【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와 시청각 중복 장애를 가진 조영찬씨 부부, 시각장애 방송인 이동우씨가 장애와 접근성을 주제로 '달팽이의 희망 토크 콘서트'를 연다.
17일 서울대 QoLT 산업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영화 '달팽이의 별'을 상영한 후 관객들과 장애와 접근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영화 '달팽이의 별'은 장애인이 불편없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로 장애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당당한 삶을 꾸려나가는 조영찬씨 부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암스테리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상묵 서울대 QoLT 산업기술지원센터장은 "조영찬 씨 부부의 장애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사랑을 주제로한 이 영화는 장애인과 그들의 삶에 대한 우리의 편견과 무관심을 깨우쳐주는 영화"라며 "이번 토크 콘서트가 장애인을 위한 보조 공학 기술 개발과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