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지난 30일 서울역에서 중증장애인, 장애인단체 등이 자리한 가운데 삼성정밀이 개발한 신형 ‘개량형 휠체어
전동리프트(이하 신형
전동리프트)’ 품평회를 가졌다.
현재
코레일은 KTX 고속철도 정차 39개역에 구형 ‘개량형 휠체어
전동리프트(이하 구형
전동리프트)’ 100대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는 41개역에 신형
전동리프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신형
전동리프트는 구형
전동리프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무게가 230kg으로 여성 직원들의 힘으로는 이동시키기 어려운 점을 감안, 30kg을 줄였다. 고정게스트 바퀴도 100mm 우레탄에서 200mm 통고무, 회전세스트 바퀴는 75mm 강화 프라스틱에서 125mm우레탄으로 교체돼 신형
전동리프트의 원활한 이동을 높였다.
상부 프레임은 좌우로 이동이 가능해 신속한 탑승을 돕는다. 또한 페달식 유압브레이크로 제동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해체하기도 쉽다.
특히 베터리 잔류량을 LED램프로 확인이 가능하고, 무선리모컨으로 작동이 편리해 졌다. 여기에 돌출형 키 스위치는 매립형으로 교체됐다.
이 같은 업그레이드에도 신형
전동리프트를 직접 시승한 중증장애인들은 경사로가 가파른 점, 이동 시 쿵쿵거림이 있어 척수장애인들의 경우 허리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삼성정밀 관계자는 “신형
전동리프트는 시승식을 위해 만든 것으로,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